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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의 무역적자 전년 대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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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의 무역적자 전년 대비 증가

- 미국 2020년 무역수지, 적자 확대 -
- 전문가들, 신정부 IT 산업에 투자 확대 주장 -


미국의 2020년 무역적자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미국의 2020년 무역은 계속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20년 미국의 무역적자는(상품·서비스) 2019년보다 1010억 달러 증가한 67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총수출과 수입은 각각 2조1310억 달러와 2조810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2019년과 비교해 적자였던 상품 부문은 510억 달러 증가(6%)했고 흑자였던 서비스 부문은 500억 달러 감소(17%)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무역수지 현황
(단위: US$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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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olfstreet, KOTRA 워싱턴 무역관 정리

2020년 미국의 상품 수출은 1조4340억 달러로 2019년 대비 2170억 달러 감소했으며, 서비스 수출은 6970억 달러로 2019년 대비 1780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수입의 경우 2조35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60억 달러 하락했으며, 서비스 수입 또한 1280억 달러 감소한 46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미국의 주요 산업 수출입(상품·서비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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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국 경제분석국(BEA), KOTRA 워싱턴 무역관 정리

전문가들, 트럼프 정부 무역성적 기대보다 많이 낮다 평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세계 무역질서 개편을 추진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성적표는 기대했던 것에 비해 낮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대중 무역의 경우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라 2021년까지 2년간 2000억 달러 치의 미국산 물품 및 서비스를 구매해야 했지만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2020년 미국의 대중 수출은 목표치에 40% 이상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발표한 자료에 따면 중국의 대미 공산품 수입은 목표치의 57%에 그쳤으며 에너지 및 농산물 수입은 목표치의 37%와 82%밖에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반도체와 관련 장비 및 의약품은 목표치보다 각각 27%와 111% 웃돌았다. 이에 대해 PIIE는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기업의 반도체 수입을 금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제품을 비축해두기 위해서라고 분석했으며 의약품의 경우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을 위해 수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미국 무역적자국(상품) 순위
(단위: US$ 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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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국 경제분석국(BEA), 연합뉴스 KOTRA 워싱턴 무역관 정리

2020년 미국의 대한 무역 적자(상품)는 약 250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대비 약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한국산 수입은 2020년 1월 63억 달러 수준에서 12월에 이르러서는 73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수출은 1월 51억 달러에서 12월 48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0년 미국의 대한 무역 수지(상품)
(단위: US$ 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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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국 경제분석국(BEA), KOTRA 워싱턴 무역관 정리

바이든 행정부 미래 먹거리 산업인 첨단기술 분야에 집중투자 예고하지만 시작부터 난항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과학기술 확보 전쟁에서 물러설 계획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첨단기술 확보를 담당하는 미국 국방부 고등연구 계획국(ARPA)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기술력 확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021년 2월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2020년 첨단기술 제품 무역 적자는 2019년 대비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항공산업의 수출약화(-45%) 및 정보통신 분야의 흑자 감소(-13%)로 분석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이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에 대한 투자를 높여야 하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전했다. 말콤 잭슨(Malcolm Jackson) 액센추어(Accenture) 관계자는 “미 정부가 IT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그것을 사용하고 싶은 고객이 늘어난다”며 IT 관련 부서를 계속해서 확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첨단기술 제품 수출입 동향
(단위: US$ 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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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국 경제분석국(BEA), KOTRA 워싱턴 무역관 정리

시사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국의 경기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무역적자가 확대 상황을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과 안정성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안이 민간소비를 촉진한 것으로 해석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교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신정부는 첨단기술을 이용해 급변하는 기후에 알맞은 대응과 일자리 창출 및 경기회복을 구상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첨단기술력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우리 기업들도 그에 맞는 기술력을 확보해 미국으로의 수출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 Wolfstreet, 연합뉴스, 및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