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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르는 게 없다…파리바게뜨·롯데리아·맥도날드 등도 인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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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르는 게 없다…파리바게뜨·롯데리아·맥도날드 등도 인상 합류

달걀·채소 등 밥상 물가 이어 …지속적인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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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롯데리아, 파리바게뜨 등 주요 프랜차이즈 제품 가격이 조정된다. 사진 = 로이터
달걀, 채소 등 밥상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외식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이 시작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19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가 취급하는 총 660개 품목 중 약 14.4%에 해당하는 95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조정한다. 평균 인상 폭은 5.6%다. 이번 가격 인상은 약 2년 만에 이뤄졌다.

주요 인상 내용을 살펴보면 '땅콩크림빵'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소보루빵'이 110원에서 1200원으로, '치킨클럽 3단 샌드위치'가 4100원에서 4200원으로 오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552개 제품 가격은 동결한다"라고 말했다.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도 이달부터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

롯데리아는 지난 2월 1일부터 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에 대한 판매 가격을 조정했다. 평균 인상률은 약 1.5%다. 롯데리아 대표 제품인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단품과 세트 메뉴와 디저트 치즈스틱 등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버거류 11종을 포함한 총 30종 품목의 가격을 조정한다.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 인상된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8%다.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이 인상되며, 불고기 버거는 8년 만에 처음으로 200원이 올라 2200원이다. 탄산음료는 100원, 커피는 사이즈와 종류에 따라 100~300원 인상된다.

외식 프랜차이즈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격을 인상하는 주요 이유는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이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닭고기, 돼지고기, 달걀, 토마토와 양파를 비롯한 농산물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20~30% 급등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다"면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를 다시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리아 역시 판매가 조정 이유로 계속되는 인건비 상승, 주요 원자재 수입국의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수급·가격 불안, 기타수수료 증가 등으로 가맹점 주의 요청으로 인해 판매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가격 조정 품목 최소화를 위해 일부 제품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는 등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