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니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겪었지만 2018년 부터 부동산 시장 가격 곡선은 내리막이었다"고 말했다. "연착륙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경착륙을 유발했다"는 것이다.
그는 "2021년과 2022년 소프트 마켓이 보인다"고 부연했다. 소프트 마켓은 구매자보다 판매자가 많고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말한다. 이는 바이어들이 더 많은 협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구매자 시장’이라고도 불린다. 컨설팅업체 밸류스트랫은 지난 1월 두바이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12월보다 0.1% 올랐지만 1년 전보다 12.3% 하락했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와니는 다막 프로퍼티스가 현재 환경에서 많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는 뜻이다. 시작은 보수적으로 하고 많은 프로젝트를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회사 방침을 전했다.
현재는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일부 있지만 이는 대부분 구매자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고급 빌라에 집중돼 있다"는 게 사와니 회장의 설명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전 세계에서 1억 9000만 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최소 240만 명의 사망자를 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는 쇠퇴했고 대부분의 산업들은 극한의 생존 경쟁을 펼쳐야 했다.
사와니는 "그 와중에 지난해에는 사람들이 부동산을 살 시간이 없었다"며 가장 큰 원인으로 코로나19 대유행과 그에 따른 봉쇄를 지적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