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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부동산 개발사 "코로나19로 가격 낮아져 투자자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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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부동산 개발사 "코로나19로 가격 낮아져 투자자에 기회"

'다막 프로퍼티스' 사와니 회장 "2년간 시장 큰 움직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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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최대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사 다막 프로퍼티스의 후세인 사와니 회장은 "두바이 부동산 가격이 낮아져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CNBC
두바이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을 했지만, 낮은 가격은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UAE 최대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사 다막 프로퍼티스의 후세인 사와니 회장이 말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와니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겪었지만 2018년 부터 부동산 시장 가격 곡선은 내리막이었다"고 말했다. "연착륙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경착륙을 유발했다"는 것이다.

그는 CNBC 해들리 갬블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두바이에서 사람들이 부동산을 살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며 "재매입 비용이 현 시점에서 새로운 개발 비용보다 10% 더 저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도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회복되는 향후 2년 동안 시장은 큰 움직임이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1년과 2022년 소프트 마켓이 보인다"고 부연했다. 소프트 마켓은 구매자보다 판매자가 많고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말한다. 이는 바이어들이 더 많은 협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구매자 시장’이라고도 불린다. 컨설팅업체 밸류스트랫은 지난 1월 두바이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12월보다 0.1% 올랐지만 1년 전보다 12.3% 하락했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와니는 다막 프로퍼티스가 현재 환경에서 많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는 뜻이다. 시작은 보수적으로 하고 많은 프로젝트를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회사 방침을 전했다.

현재는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일부 있지만 이는 대부분 구매자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고급 빌라에 집중돼 있다"는 게 사와니 회장의 설명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전 세계에서 1억 9000만 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최소 240만 명의 사망자를 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는 쇠퇴했고 대부분의 산업들은 극한의 생존 경쟁을 펼쳐야 했다.

사와니는 "그 와중에 지난해에는 사람들이 부동산을 살 시간이 없었다"며 가장 큰 원인으로 코로나19 대유행과 그에 따른 봉쇄를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앞으로 물가가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도시가 위기에서 더 강하게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두바이는 매우 긍정적이다. 공급은 감소하고 부동산 가격은 다시 오르고 다시 강해질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