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 시간) 오전 거주하던 하노이 아파트에서 한국 건설업체 임원(47)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한국인 사망자 발견 하루 전날 발생한 하노이로 건너 온 일본인 사망자의 사망원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급격한 증가로 밝혀지면서 이번에도 코로나19 감염이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1974년생인 이 남성은 2014년부터 베트남에 거주하며 한 건설회사 이사로 재직해왔다. 이 아파트에서 혼자 살았던 이 남성은 이날 아침 친구들의 전화에도 아무런 응답이 없자, 걱정된 친구들의 요청으로 출동한 경비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의 1차 사망 원인은 뇌졸중으로 알려졌으나, 교민들의 SNS에서 이 남성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처지를 비관한 유서 사진들이 나돌면서 자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