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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호주 뉴스서비스 중단..."이용료 지불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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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호주 뉴스서비스 중단..."이용료 지불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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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로고 이미지. 사진=로이터
페이스북이 17일(현지시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뉴스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오스트레일리아 매체들이 올리는 뉴스 콘텐츠를 보거나 공유할 수 없게 됐다.

페이스북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오스트레일리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법안은 플랫폼과 언론의 관계를 완전히 잘못 이해했다”면서 “언론사들은 기사를 자발적으로 올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4억700만호주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현실을 무시하는 법안을 따르거나, 호주에서 뉴스 서비스를 차단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면서 "이중 후자를 선택하기로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구글은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뉴스 콘텐츠 이용료를 지불하기로 한 바 있다. 구글은 앞서 7개의 호주 온라인 매체와 지역 언론사에 뉴스 쇼케이스용 콘텐츠 이용료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에는 ‘뉴스 쇼케이스’ 앱을 출시하고 앞으로 3년간 각국 언론사에 10억달러의 콘텐츠 이용료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구글은 지금까지 독일 주간지 슈피겔 등 전 세계 450여개 언론·출판사와 유료 계약을 맺었다.

한편 호주 연방정부는 구글과 페이스북을 비롯한 거대 IT 플랫폼 기업들이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앞으로 몇주 안에 투표할 계획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