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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러시아 해커집단 사이버공격 조사에 수개월 필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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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러시아 해커집단 사이버공격 조사에 수개월 필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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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앤 뉴버거 사이버보안-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 사진=로이터
미국 백악관의 앤 뉴버거 사이버보안-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해커집단의 미국정부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 의혹과 관련한 조사에는 수개월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이날 IT인프라관리 소프트웨어회사 솔라윈즈에 대한 사이버공격으로 9개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하이테크기업을 포함한 민간기업 100개사가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약 1만8000개의 기업이 악성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았다면서 추가로 피해가 파악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이번 해킹은 미 정부와 민간 기술 기업 모두를 침입했다면서 이 같은 범위와 규모의 해킹은 단순히 한 차례의 스파이 사건 이상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번 해킹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쳤으며 해킹 동기는 정보 수집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이 사건은 해커들이 미국의 네트워크 감시 소프트웨어 업체 솔라윈즈를 해킹한 뒤 이 회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패치에 악성 프로그램을 심어 이를 이용하는 고객 전산망에 침투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해킹사건은 지난해 12월에 처음 확인됐다. 미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국립보건원을 비롯해 MS, 인텔 등 수많은 정부 부처와 기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정부은 이같은 사이버공격방지를 위해 사이버보안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솔라윈즈 공격을 둘러싼 조사에 기반한 권고가 포함될 전망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