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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2021년 베트남 회사채 시장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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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2021년 베트남 회사채 시장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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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회사채 시장 현황.
베트남의 올해 회사채 시장 규모가 주식 시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족한 기업 운용 자금 조달 수단이자, 저금리 기조속에 유망한 투자처로 회사채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등에 따르면, 국제 금융 비즈니스 데이터 서비스 업체 핀그룹(FiinGroup)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1년 베트남 회사채 발행 물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의 중장기 자본 조달 수요가 워낙 많아 은행 대출만으로는 이를 충족시켜줄 수 없기 때문이다.

핀그룹 보고서에 의하면, 상당수의 베트남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어들어, 운용 자금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예상되는 시점에 맞춰 차입금 상환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특히 담보가 없고 은행에서 대출 기간 연장 및 한도 상향이 어려운 기업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예금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회사채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점도 회사채 시장 성장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사모채권 매수자를 전문 증권사로 제한하는 등 새로운 규정이 회사채 매매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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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회사채 발행비중.

핀그룹은 보고서에서 2021년 회사채 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하겠지만 2020년 발행 규모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발행 방식은 공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해 공모는 연간 회사채 발행 총액의 6.5%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사모 발행액이었다.

2020년에는 기업들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회사채를 발행했다. 신규 발행 금액은 429조5000억동으로 2019년 대비 28.3% 증가했다.

회사채 시장은 GDP의 15.1%, 전체 은행권 신용잔고의 10.3% 규모로 커졌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기업들의 발행 금액이 가장 많았다. 부동산 기업들은 전체 발행액의 38.5%에 해당하는 162조동어치를 발행했다. 이는 2019년 대비 100% 증가한 수치다.

그 다음으로는 은행을 포함한 금융사들의 발행액이 많았다. 금융사들의 회사채 발행액은 전체의 31.6%를 차지했다. 베트남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 장려 정책으로 인해, 에너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도 증가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