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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킵 북경 법인 설립, '중국 풀필먼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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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킵 북경 법인 설립, '중국 풀필먼트 확대'

한국과 중국 이커머스 시장의 교두보 역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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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킵은 북경 법인 설립을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의 영역을 중국 시장까지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위킵은 지난해 풀필먼트 이용 고객사 900개를 넘기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RND센터를 포함 6개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물류 스타트업이다.
대형 화주사가 아닌 중소 이커머스 셀러를 주요 고객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이들의 중국 상품 소싱에 필요한 구매대행 및 중국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확장해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직구 시장 규모는 2019년 4억 달러에서 지난해 7억 달러로 급성장했으며, 구매 건수는 약 2700만 건으로 매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오던 미국을 넘어섰다.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 중이지만 현지에서 꼼꼼한 물류업무가 수반되지 않아 배송이 지연되거나 분실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또 높은 대행 수수료 등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들은 중국 상품 소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중국 상품을 소싱할 수 있도록 현지 풀필먼트 센터를 기반으로 상품입고, 검수/검품, 항만/항공운송, 통관 등 물류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한, 위킵은 알리바바, 타오바오, 큐텐 등 중국 대형 판매 플랫폼과 위킵의 특화된 풀필먼트 시스템인 FBW(Fulfillment By Wekeep)를 연동해 중국 역직구를 진행하는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보영 대표는 "중국 구매대행과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는 오랜 시간 꾸준히 시장을 연구해왔고, 올해 설립된 북경 법인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의 본격적인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며 "향후 일본까지 위킵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