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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김광수표 조직개편 시동…ESG 등 2개 부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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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김광수표 조직개편 시동…ESG 등 2개 부서 신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사진=은행연합회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사진=은행연합회
오는 3월 취임 100일을 앞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내부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김광수 회장은 취임한 후 약 두 달간 실무자급 직원들과의 오찬을 통해 직접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담 부서와 법무지원부 등 2개 부서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부서 중에서는 경영지원부가 없어진다. 이에 따라 부장급 직원 자리는 1곳 늘어나게 된다.

이번 부서 신설은 은행권의 움직임에 동승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은행권은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ESG 전담조직을 잇따라 신설했다.

신한금융은 그룹 전략·지속가능부문(CSSO) 산하에 ESG기획팀을 신설했고, 우리금융도 전담 부서인 ESG경영부를 새로 만들었다. 하나금융은 지주 차원에서 ESG 경영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며, 하나은행은 '경영기획&지원그룹' 내 경영전략본부에 'ESG기획 섹션'을 신설했다. KB금융은 지난 2019년부터 사회공헌문화부를 ESG전략부로 개편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ESG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불가결이 되면서 이를 지원해줄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2일 정기이사회에서 부서 신설에 대한 논의를 거친 후 조직개편을 확정 지을 방침이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