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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 깜짝 ‘연봉인상’…게임업계 전반으로 확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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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 깜짝 ‘연봉인상’…게임업계 전반으로 확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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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호실적을 쏟아낸 국내 주요 게임사 중심으로 연봉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국내 대형 게임 기업인 넥슨과 넷마블의 깜짝 연봉인상이 다른 게임사로 도미노처럼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은 최대 실적을 발표한 지난 10일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전직원에 연봉 800만 원을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신입사원 연봉도 개발직군 5000만 원, 비개발직군 4500만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 내달부터 기존 식대 10만 원에 더해 매월 1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 임직원이 회사 성장에 기여한 부분에 대한 보상과 우수 인재 확보 차원”이라고 연봉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넥슨이 가장 먼저 연봉인상 신호탄을 쐈다. 넥슨은 지난 1일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각각 800만 원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넥슨과 넷마블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3조1306억 원, 영업이익 1조1907억 원을 거두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넷마블 역시 지난해 매출 2조4848억 원, 영업이익 2720억 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른바 3N 중 한 곳인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매출 2조4162억 원, 영업이익 8248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축포를 쏘아올렸다.

국내 게임사 대표 기업인 넥슨과 넷마블이 연봉인상에 나서면서 이러한 흐름이 다른 게임사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기업 환경이 각기 다른 만큼 연봉인상 수준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견 이하 게임사들은 자금 여력 부족 등으로 연봉인상이 현실적으로 쉽지않는 만큼 대형 게임사간 인력 양극화 현상 우려도 제기된다.

중소게임사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의 수익성을 따라가지 못하는 중소형 게임사로선 연봉인상은 쉽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직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것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