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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임영웅‧영탁·제니…유통가 新마케팅 강자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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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임영웅‧영탁·제니…유통가 新마케팅 강자된 스타들

지난해 '세정' 웰메이드 매출, 임영웅 팬덤 힘입어 2019년 대비 193% 급신장
‘이브자리’는 가수 아이유 발탁해 브랜드 이미지에 힘을 싣고 MZ세대 공략
‘피죤’은 영탁과 브랜드 광고 모델 재계약하며 ‘영탁 효과’로 매출효과 재미
취향 소비 넘어 공유까지 하는 추세…중년 충성도 높아 브랜드 인지도 영향

임영웅에 대한 중년들의 팬덤 문화는 세정 웰메이드의 임영웅 굿즈들을 탄생시켰다. 사진=세정이미지 확대보기
임영웅에 대한 중년들의 팬덤 문화는 세정 웰메이드의 임영웅 굿즈들을 탄생시켰다. 사진=세정
유통업계가 ‘팬덤 마케팅’으로 고객 취향을 저격하며 코로나19 속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2일 패션기업 ‘세정’에 따르면 이 회사의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WELLMADE)’는 전속 모델인 가수 임영웅의 팬덤 문화에 힘입어 코로나19로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도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세정몰 내 웰메이드의 매출은 2019년 대비 193% 신장했다. 이는 지난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에서 꾸준히 선보인 임영웅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웰메이드의 매출은 트롯웰송 1탄 영상 공개 이후 전년 같은 시점 대비 10% 이상 상승했으며, 영상 속 임영웅이 입은 ‘스트라이프 리넨 셔츠’의 3주간 판매량은 영상 노출 전과 비교해 510%나 늘었다.

지난해 11월 말 공개된 임영웅의 세 번째 광고에서 소개된 ‘외유내강 다운 점퍼’는 10월 출시된 제품이다. 영상 공개 후 2020년 11월 28일~2021년 1월 12일 이 제품의 판매량은 영상 노출 전(2020년 10월 13일~11월 27일) 대비 870% 뛰어올랐다.

스타가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되면서, 그 효과를 인지한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대형 스타를 선점하고 있다.
토탈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는 새 전속 모델로 가수 아이유를 발탁해 브랜드 이미지에 힘을 싣고 MZ세대 공략에 나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브자리는 아이유가 모델로 나서는 첫 신규 TV 광고를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기점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아이유와 함께하는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다.

고현주 이브자리 홍보팀장은 “이브자리 새 얼굴인 아이유는 모든 분야를 아울러 가장 트렌디 하면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스타다. 특히 젊은 세대로부터 많은 공감과 소통을 끌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면서 “신뢰 높은 이브자리의 브랜드 이미지에 새 모델의 포근함을 더해 이브자리 만이 말할 수 있는 좋은 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일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의 전속 모델로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를 발탁했다.

제니는 지난해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조사하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연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블랙핑크의 앨범 `디 앨범(THE ALBUM)’은 120만 장 판매를 돌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인기 있는 스타인 제니를 통해 최근 도수를 낮추고, 대관령 기슭 암반수를 강조한 디자인 리뉴얼을 단행한 처음처럼을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의 경우 지난해 말 가수 영탁과 브랜드 광고 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피죤은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함께 다양한 연령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영탁 효과’를 톡톡히 보여준 영탁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재계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공개된 ‘액츠 퍼펙트 실내건조’와 ‘피죤 리치퍼퓸 스프레이’, ‘스프레이 피죤’ 영탁 광고는 유튜브 조회 수 243만 건을 달성했다. 특히 액츠 퍼펙트 실내건조는 영탁이 광고하는 대표 제품으로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수량 80만 개를 돌파하며 ‘영탁 효과’를 증명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취향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공유하는 문화로 진화하고 있는 요즘, 특히 사회적인 지위나 경제력이 있는 중년들의 팬덤 문화는 더욱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라면서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모델 팬덤이 브랜드 팬덤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