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즈호증권 “바이두, 자율주행차로 추가 상승 기대”…목표주가 25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공유
1

미즈호증권 “바이두, 자율주행차로 추가 상승 기대”…목표주가 25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center
미즈호 증권은 바이두 주식에 대한 가격 목표를 9일(현지시간) 325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 = 로이터
이번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중국 인터넷 공룡 바이두(百度)의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미즈호 증권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의 제임스 리 애널리스트는 전날 '스쿼크 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바이두는 자율주행 네트워크망 확충으로 이익 상승을 위한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중국은 30개 국내 시장에 자율주행차를 지원하는 교통시스템을 구축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즈호 증권은 바이두의 가격 목표를 250달러에서 325달러로 올려 잡았다. 투자은행 차이나르네상스도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애널리스트는 "우리가 목표 가격을 업그레이드 한 이유는 국가 건설 계획이 확실해짐에 따라 바이두의 자율주행 사업 가치를 20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9일 바이두의 시총이 종가 기준 1006억3100만 달러를 찍었다. 바이두의 주가는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9일 6.67% 상승한 295.0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303.49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즈호 증권은 "중국 전국의 스마트 교통과 자율주행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바이두의 아폴로(APOLLO)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통일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핵심 사업이 웹 검색인 기술 바이두는 자율 주행 마일리지와 현재 가장 경험이 풍부한 AI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즈호 증권은 자율주행 기술이 중국의 2억7000만대 중 20%에 이른다고 가정하면 자율주행 기능 시장 규모는 770억 달러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리 애널리스트는 "2030년까지 바이두가 자율주행으로 연간 약 115억 달러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는 로컬 서비스 및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이 성장률이 높은 모든 인터넷 분야와 비슷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첨단 반도체 부족 사태도 바이두의 자율주행 시스템에서의 장기 전망을 저해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중국의 스마트 교통망 확충이 3~5년에 걸쳐 이뤄질 것이다. 회사의 광고 사업 마진은 꾸준히 변동이 없을 것 같다고"고 덧붙였다.

광저우 황푸구와 바이두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플랫폼 아폴로가 공동으로 만든 자율주행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플랫폼은 올해 신년 행사 기간 처음 공개된다.

지난해 바이두는 광저우시와 손잡고 중국 최초 디지털 교통운영과 자율주행 시범운영을 황푸구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바이두는 황푸구에 세계 최대 자율주행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오픈한다면서 자율주행택시, 자율주행버스, 자율주행순찰, 자율주행 작업차도 함께 배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두가 자율주행 시계를 앞당기고 있다. 2014년 10월 자율주행차 개발을 선언했고 베이징 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7년 4월에는 자율주행 플랫폼 '프로젝트 아폴로'를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도심 도로 및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 환경에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개방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최근엔 미국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통과하기도 했다. 이로써 바이두는 캘리포니아주로부터 6번째로 허가를 받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