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2020년 연간 매출액은 1266억 원, 영업손실 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1%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180억 원 수준으로 전년(287억 원)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위메이드 측근 “안정적인 라이선스 사업을 기반으로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 출시까지 이어지면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했다”며 “‘미르4’는 출시 이후 국내 4대 마켓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현재까지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 ‘미르4’ 대만 및 중국 진출 ▲ 신작 ‘미르M’ 출시 본격화 ▲ IP(지식재산권) 주요 소송 결과에 대한 손해배상금 수취 ▲ 라이선스 및 블록체인 사업 추진 ▲ 조이맥스 M&A 플랫폼 적극 활용 등을 통한 사업 강화와 매출원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4’는 대만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중국은 현지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의 전설2’를 복원한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M’ 출시도 순조롭게 준비 중이다. IP 관련 주요한 소송들의 결과에 따라 현재, 부속 재판의 판결, 집행, 손해 배상 등의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미르2’ IP를 활용한 웹툰과 웹소설 <미르의 전설: 금갑도룡>이 카카오페이지에 출시, 향후 미르 IP의 가치를 높일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는 암호화폐 위믹스(WEMIX)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 해외 거래소 ‘비키(Biki)’에 상장을 완료했다.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버드토네이도’, ‘재신전기’ 등 신작 게임도 글로벌 출시하며 블록체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위메이드는 ‘미르4’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창사 이래 최고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르 IP파워의 진원지인 중국에서의 성공으로 회사가 퀀텀 점프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