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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호주 '뉴스 쇼 케이스' 플랫폼 뉴스제공자에 대가 지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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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호주 '뉴스 쇼 케이스' 플랫폼 뉴스제공자에 대가 지불 합의

캔버라타임즈 등 7개사와 합의도달…앞으로 더 많은 보도기관 참여여부가 과제

오스트레일리아 국기와 휴대폰위의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스트레일리아 국기와 휴대폰위의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구글은 5일(현지시간) 대가를 지불한 뉴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뉴스 쇼 케이스’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개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이 서비스를 운영해온 것은 브라질과 독일 뿐이었다. 원래 이 플랫폼은 지난해 6월에 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정부가 콘텐츠에 대한 오스트레일리아 미디어기업에 대가지불을 구글과 페이스북에 법적으로 의무화하도록 하자 계획을 연기했다.
법제화는 전세계에서 전례가 없는 조치가 된다.

구글은 지금까지 법률상 기능하지 않는다면서 시행된다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완전 철수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의회에서의 법안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뉴스 쇼 케이스’에서는 콘텐츠 이용에 있어서 캔버라타임즈 등 오스트레일리아 보도기관 7개사에 대가를 지불키로 했다.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캔버라타임즈로부터 현재 이와 관련된 질의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구글은 보다 많은 오스트레일리아 보도기관과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드니 공과대학 미디어변천센터의 데릭 윌딩 교수는 “오스트레일라이 정부가 추진한 모델을 교체할 것”이라며 “앞으로 과제는 보다 많은 보도기관이 사인할지 여부가 될 것같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구글 뉴스 쇼 케이스에 대한 첫 글로벌 뉴스 제공자가 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뉴스‧정보 제공자인 톰슨 로이터가 보유하고 있다.

구글은 더 이상 답변을 회피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