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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화장품 업계, 중국서 소셜 미디어 마케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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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화장품 업계, 중국서 소셜 미디어 마케팅 '성공'

日 유니클로·시세이도, 소셜 미디어 대처 부족으로 브랜드 충성도 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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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업계가 중국에서 소셜 미디어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둔 반면 일본 유니클로나 시세이도의 브랜드 충성도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로이터
전자제품부터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일본 제품을 사기 위해 도쿄 등지로 중국인 관광객이 몰렸던 것이 불과 수년 전이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이제 잠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닛케이아시아판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브랜드는 소셜 미디어에 정통한 중국과 한국의 경쟁사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트렌드를 활용함에 따라 이들에 뒤처지고 있다. 소셜 플랫폼에서 관심을 끄는 제품들이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중심 마케팅 업체인 도쿄 트렌드익스프레스의 하마노 도모나리 대표는 "중국과 한국 브랜드가 소셜 미디어에 입소문을 내는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알리바바의 연례 싱글데이 행사가 2020년에 대성공을 거두었다. 11월 첫 11일 동안 총 상품 판매량은 773억 달러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건강한 소비 회복세를 보여주었다.

11월 11일을 포함한 한 달 동안, 트위터와 유사한 마이크로블로그 플랫폼 웨이보에서 유행한 주제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일본 제품이 아닌 액세서리나 화장품 등을 더 많이 샀다.

트렌드익스프레스가 싱글데이 키워드로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등장한 인기 구매 브랜드를 추적한 결과 가장 인기 있었던 상위 제품은 스마트폰 제조사 미국 애플, 중국 화웨이, 오포 순으로 나타났다.

캐주얼 의류 판매업체 유니클로와 뷰티 대기업 시세이도가 유일하게 30위 안에 들었다. 그러나 순위는 전년 8위에서 지난해 21위로 미끄러졌다. 웨이보 이용자들의 언급 빈도가 낮아졌다는 의미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인 LG생활건강 ‘후’와 아모레퍼시픽그룹 ‘설화수’가 12위 및 19위로 급상승했다. 2019년에는 30위 안에 들지도 못했다. 중국 뷰티 스타트업 퍼펙트 다이어리가 15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