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전날 대비 2.59% 내린8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해 11월-12월 두달동안 65만 원-75만 원 박스권에 맴돌았다. 이달부터 본격오름세다. 11일 장중 88만3000원까지 오르는 등 박스권을 뚫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9일 장중 85만2000원까지 뛰며 다시 고점 돌파에 도전하고 있다.
증권사는 실적개선 기대에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매출액은 37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26억 원으로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돈 깜짝 실적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은 가동율개선보다 매출 인식 시점이 당겨지면서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면서 "4분기에 고객사 협의와 요청으로 시장예상 대비 빠르게 인식된 것이 깜짝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공장가동율 상승이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한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예상보다 빠른 3공장 가동률상승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4공장의 조기 수주가 기대됨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이베스트투자증권 110만 원, 메리츠증권 100만 원, 키움증권 98만 원으로 모두 올렸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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