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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축배’ 앞둔 네이버·카카오, 고공행진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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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축배’ 앞둔 네이버·카카오, 고공행진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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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소용돌이 속에서 비대면 수혜에 힘입어 네이버와 카카오가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

비대면 확대에 따른 쇼핑과 광고, 커머스, 결제 등 다방면에 걸친 성장세로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다. 쇼핑 사업의 전방위 확대와 콘텐츠 강화를 비롯, 구독서비스로 외연을 확대한 데 따른 효과로 관측된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28일, 카카오는 내달 9일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추정치는 1조49000억 원 대로, 영업이익은 30000억 원대다. 매출은 30%가량 영업이익은 20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은 5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3000억 원에 올라설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영업이익 ‘1조 원 탈환’이 점쳐진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1조1020억 원, 1조1791억 원으로 1조 원을 넘겼다가, 2018년부터 2년 연속 1조 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2019년에 영업이익은 7100억 원에 불과했다.

네이버의 실적 고공행진은 쇼핑 등 커머스와 콘텐츠 사업 강화, 테크핀 사업이 확대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네이버쇼핑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한 3086억 원을 기록, 네이버페이 거래액도 50% 증가한 7조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 쇼핑 매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한 3000억 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과형 광고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광고 영역도 호실적에 미쳤다.

카카오는 ‘연매출 4조 원-영업이익 4000억 원’ 돌파가 예상된다. 지난 2017년 연매출이 1조9723억 원에서 2조4170억 원(2018년), 3조701억 원(2019년)으로 상승 곡선은 이어왔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54원(2017년)에서 2018년에는 729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다 2019년에는 2068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 연간 매출액 4조1302억 원, 영업이익은 4510억 원으로 전망된다, 2019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 11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을 넘어서 4855억 원으로 관측,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매출은 1조2085억 원, 영업이이은 1435억 원으로 직전분기보다 각각 9%, 19% 늘었다.

카카오의 호실적은 카카오톡 비즈보드 상승세 효과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카카오톡 내 광고보드인 ‘톡보드’는 지난해 말 일평균 매출 10억 원을 돌파하며 1년 만에 두 배로 성장했다. 톡보드는 지난해3분기 광고주 1만개라는 목표를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 중으로 일각에선 올 연말 일평균 매출액이 20억 원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카카오의 신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블루' 대구 출시 등 가맹택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카카오페이 결제액 및 금융 거래액 증가로 신사업 매출도 전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이라며 "유료 콘텐츠 매출은 국내외 웹툰 사업 호조에 10%가량 늘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최근 “네이버는 커머스와 핀테크 성장 사업 중심으로 매출 구성이 변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는 지난해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던 광고 비즈보드 매출이 급증하는 한편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재팬 픽코마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