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경기부양책이 그대로 시행되면 올해 미 GDP가 최대 1.25% 증가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고피나트는 이같은 전망에 바이든 경기부양안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감안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성장률 전망치 수정에 앞서 미 의회에서 경기부양안이 어떤 규모로 정해져 통과될지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조9000억 달러가 그대로 통과된다고 봤을 때 성장률 추산치는...3년에 걸쳐 누적 GDP 증가 규모가 5% 정도 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피나트는 "전세계는 아직 보건 위기 면에서 위기 상황"이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 배포 속도를 크게 늘리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미국내 검사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통을 겪는 가계와 기업들을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7.25 달러에서 15 달러로 대폭 인상하려 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최저임금을 2배로 급격히 끌어올린 경우는 전례가 없었던데다 이럴 경우 기업들이 자동화로 갈아타는 속도가 빨라지고, 기존 인력 감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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