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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존슨앤존슨 주가 실적발표 예상치 뛰어넘으며 상승...백신 데이터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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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존슨앤존슨 주가 실적발표 예상치 뛰어넘으며 상승...백신 데이터 공개 예정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로이터
미국 제약기업 존슨앤드존슨(J&J)이 26일(현지시간)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86달러로 금융정보회사 레피니티브(Refinitiv)가 조사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1.82달러를 뛰어넘었다.
매출도 224억800만달러로 예상치 216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회사의 제약 부문 매출은 처방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122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구강청결제인 리스테린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소비자 부문 매출도 36억달러로 1.4%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의료기기 부문의 매출은 65억8000만달러로 0.7%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2021 회계연도 조정순익이 주당 9.4달러에서 9.6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 미국 정규 주식시장 개장 전 시장인 프리마켓(Pre-market)에서 존슨앤드존슨 주가는 동부시간 오전 9시 19분 기준(한국시간 오후 11시 20분) 2.36% 상승한 165.98 달러를 기록 중이다.

또한 존슨앤드존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의 백신은 단 한 번만 접종받으면 된다. 약 3~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과 다른 점이다. 미국은 J&J 백신 1억회분을 사전 주문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지난 13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 논문을 통해 임상 1상 및 2상에서 유효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존슨앤드존슨 최고 재무 책임자 조셉 울크 (Joseph Wolk)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3단계 임상데이터 결과가 견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22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주 되면 (J&J 백신에 대한) 데이터 분석이 끝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긴급사용 승인 가능성을 시사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인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각각 유통·보관시 영하 20도와 영하 70도의 초저온 환경을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J&J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처럼 '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으로서 일반 냉장 온도에서 유통·보관이 가능하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