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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도 'ESG경영' 훈풍…친환경 행보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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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도 'ESG경영' 훈풍…친환경 행보 속도낸다

세제 리필 자판기 ‘에코 리필 스테이션’ 확대
'모바일영수증 캠페인', '비닐롤백 감축' 벌여
노브랜드는 '환경표지 인증’ 세탁세제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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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에코 리필 스테이션 운영 매장을 오는 2월 말까지 총 8곳으로 확대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28일을 시작으로 2월 말까지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이마트 4개 지점(왕십리‧은평‧죽전‧영등포점)과 트레이더스 2개 지점(수원‧송림점)에 차례로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이마트·슈가버블·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협업해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다. 전용 리필용기만 있으면 친환경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할 수 있어,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9월 이마트 성수점과 트레이더스 안성점에서 에코 리필 스테이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신규 도입 매장까지 합치면 에코 리필 스테이션 점포는 총 8곳이다.

해당 자판기에서 살 수 있는 상품은 친환경 세제 전문기업 '슈가버블'의 '내츄럴 버블 세탁세제'와 '스노우코튼 섬유유연제'다. 충전 가격은 본 제품 대비 35%~39% 저렴하게 책정됐다.

리필용기는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60% 이상 사용해 제작된 것으로, 50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에 따르면 현재 에코 리필 스테이션 이용 고객은 월평균 1000명을 상회한다. 특히 플라스틱 피로도가 높은 주부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고객이 직접 제작한 리뷰 콘텐츠도 SNS에서 활발히 생성되고 있다.

이렇듯 환경보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마트는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환경보호 활동에 일상적이고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올해 샴푸와 바디워시까지도 친환경 포장재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리필 매장을 선보이고자 추진 중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박형 이마트 세제 바이어는 “시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이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이용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비롯해 ‘모바일영수증 캠페인’, ‘비닐롤백 감축’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사업을 진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이마트 고객 5명 중 1명이 모바일영수증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닐롤백 사용량도 환경부 협약 전보다 72%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2009년부터 중소협력사 제조 PL상품들이 ‘환경성적표지 인증’, ‘환경표지 인증’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 제반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도 24개의 노브랜드, 피코크 PL 상품이 ‘환경성적표지인증’을 받았다.

또 상품의 친환경성, 포장재의 환경 영향력을 개선하고자 현재 노브랜드-중소협력사가 협업해 친환경 인증마크가 붙은 ‘환경표지 인증’ 세탁세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마트 한 관계자는 “유통가에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마트의 친환경 관련 사업도 훨씬 다채로워지고 있다. 앞으로도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