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어젠다에 참석한 인도네시아중앙은행(BI) 총재 페리 와르지요 (Perry Warjiyo)는 2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올해 활발한 외국인 투자활동으로 수십억 달러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추산해 미국 달러 대비 루피아화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도네시아의 미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은 1만4002.53루피아를 기록했다.
와르지요 총재는 "근본적으로 저평가된 환율, 큰 금리 차등 등의 이유로 루피아는 앞으로 강화되고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은 올해 4분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때까지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느슨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은 지난 주 최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3.75%로 유지했다. 2018년 11월에 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했다.
와르지요 총재는는 "루피아화를 지지하는 또 다른 요인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에서 2%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상수지 적자"라면서 "적자가 크면 통화는 일반적으로 약해진다"고 강조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