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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넷플릭스 등 美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증가에 투자자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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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넷플릭스 등 美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증가에 투자자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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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다우존스지수의 하워드 실버블랫 수석 인덱스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다시 물속으로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좋은 징조다. 현금 흐름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사진제공=로이터
미국 기업의 자사주 매입 수준이 지난해 대유행으로 인한 지출 감소 이후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자사주 매입이 시장 이익을 얼마나 뒷받침해 줄지 궁금해 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올해 자사주 매입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긴 어렵지만, 최근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백신 배포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환매 추세로 전환했다는 데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다.

지난주 넷플릭스는 주식 환매를 통해 주주들에게 잉여 현금 반환을 밝혔으며, 투자자들은 최근 일부 대형 투자은행의 환매 발표를 확인했다.

S&P 다우존스지수의 하워드 실버블랫 수석 인덱스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다시 물속으로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면서 "좋은 징조다. 현금 흐름이 가능하다는 뜻이다"고 밝혔다.

S&P 다우존스지수는 지난해 4분기 S&P 500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약 1160억달러로 3분기 1020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2019년 4분기의 1820억달러와 2018년 4분기 2230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S&P의 자료에 따르면 S&P 500 환매는 지난해 추정치인 5050억달러에서 2021년 651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트림탭스 리서치는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의 환매 발표를 보면 지난해 말 강세를 보였고 12월에는 884억달러로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사상 최고를 기록한 미국 증시에 대한 지원으로 주식 환매를 저울질 하고 있다. 주식 환매는 회사의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수익을 높이고 주가 수익률을 떨어뜨린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조이 수석 시장전략가는 올해 자신의 회사 전망에서 주식 환매를 증가해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가속화하는 것"이 더 유리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특히 은행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해 은행의 두번째 '스트레스 테스트'(은행의 재정 건전성 측정 및 손실 방지를 위한 충분한 준비금 보유 여부 확인)에 따라 12월에 환매 제한을 완화했다. 이어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일부 대기업이 2021년부터 자사주를 환매할 계획이라는 발표가 빠르게 이어졌다.

JP모건의 이사회는 300억달러의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S&P 500 환매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종료 이후 가치가 3배 가량 상승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