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바이든 "연방정부 차량 전기차로 교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차량들을 전기차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바이 아메리칸' 행정 명령에 서명하면서 정부 자동차와 트럭들을 미국에서 조립된 전기차로 교체하는 계획도 포함시켰다.
미 정부는 자동차 시장의 큰 손이지만 미국산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게 들어갈 전망이다.

CNBC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다.

테슬라, 제너럴 모터스(GM), 닛산 자동차 등에 불과하다.

포드를 비롯한 다른 업체들은 아직 미국내 전기차 생산을 계획 중인 상태다.

그렇지만 정부가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게 되면 미 전기차 업체들에 엄청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연구소(CAR)의 크리스틴 지젝 부사장은 "현재 공급은 매우 적지만 업계가 신제품을 쏟아내기 일보 직전"이라면서 "이 가운데 상당수가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젝 부사장은 "거의 모든 미국 자동차 공장이 앞으로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생산 공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이 이날 공개한 전기차 전환 계획에 충전식 하이브리드 차량이 포함돼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다만 계획을 발표하면서 '배출가스가 제로'인 전기차로 교체한다고 밝혀 하이브리드보다는 전기차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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