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적부진으로 최근 거취가 주목됐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클럽 ‘레전드’ 출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됐다. 첼시는 한국시각 25일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을 통해 램파드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클럽 OB로 지난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그는 1년 차에는 리그 4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는 등 선전했지만 올 시즌은 최근 9경기에서 2승 1무 5패로 추락하며 리그 9위로 밀려났다.
첼시에서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낸 램파드 감독은 2019년 마우리치오 사리 전 감독을 대신해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램파드 감독에게 2억5,000만 파운드(약 377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을 들인 보강으로 지원했으나, 성적이 따라오지 않자 경질을 결정했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에서 84경기 44승 17무 23패(승률 52.4%)를 기록했다.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는 토마스 투헬 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