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는 25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우리 이혼했어요' 10회에서 유 깻잎에게 재결합 고백 후 처음으로 전 처가댁을 방문한다.
오직 아들 부부의 행복만을 기원하는 최고기 아빠의 진심 어린 마음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러나 고민을 거듭하며 재결합 의지를 밝힌 최고기와 쉽지 않은 이혼이었기에 재결합에 신중한 유깻잎은 각기 다른 재결합 의사를 밝혔다.
결국 유깻잎과 최고기는 딸 솔잎이의 좋은 엄마와 아빠로만 남기로 관계를 정리했다.
10회에는 최고기가 전 처가댁을 다시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고기, 유깻잎, 유깻잎의 어머니는 이날 방송에서 혼수 갈등으로 날 선 분위기를 자아냈던 그때 그 자리에서 다시 만난다.
한편, '4호 커플'인 이하늘은 이날 방송에서 전 아내 박유선의 이야기를 담은 미발매곡을 처음으로 선공개한다. 연애시절 자주 듣던 노래를 들으면서 아침식사를 하던 이하늘은 박유선에게 "한창 힘들 때 쓴 노래라 가사가 좀 센데"라며 신곡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특히 두 사람은 아직까지 이하늘 집에 남은 박유선의 짐을 정리하다가 추억의 물건들을 발견하고 눈물을 쏟아냈다는 전언이다.
돌아가신 이하늘 할머니의 생일 파티 영상을 찾아 "오늘 찾은 것 중에 제일 세다"며 이하늘은 엄마 같은 존재였던 할머니를 회상했다. 이하늘을 위로하던 박유선도 "우리 할머니가 요양원에 계실 때, 오빠가 직접 안고 집에 모셔가고 챙겨준 거 너무 고마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혼 후 이하늘이 사는 동네에서 먼 정반대 방향에 집을 얻은 박유선은 이하늘 집에서 5분 거리의 가까운 동네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유선이 이하늘에게 "이혼 후 정말 많이 변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자 이하늘은 "안 좋은 것보다 좋은 게 훨씬 많았지만, 안 좋은 한두 가지가 너무 커서 힘들었다. 이제는 좋은 오빠, 좋은 동생"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우이혼' 제작진은 "출연하는 모든 이혼 부부들이 쉽지 않은 선택과 결정을 이어가면서 모든 순간순간 진심을 다해 임하고 있다"며 "이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과 사랑으로 지켜봐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