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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주가 폭등한 팔란티어 고평가 논란…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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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주가 폭등한 팔란티어 고평가 논란…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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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본사 모습. 사진=팔란티어 홈페이지
26일(현지 시각) 첫 데모데이를 갖는 팔란티어테크놀로지(Palantir Technologies Inc : PLTR) 주가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뜨겁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서 ‘매드 머니’를 진행하는 짐 크레이머는 팔란티어에 대해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투자 자문회사 모틀리 풀도 크레이머와 비슷한 생각인 것 같다. 현재 주가는 과대평가됐지만, 팔란티어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더 나은 매수 기회를 엿보며 관심 종목에 남겨두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모틀리 풀은 24일(현지 시각) ‘팔란티어 주가는 과대 평가되었습니까’라는 보도에서 “팔란티어는 기술력과 존경받는 후원자로 명성을 얻고 상장되었으며, 투자자들은 회사의 전망에 대해 당연히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주가가 사업 전망을 앞지르고 있는지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주가의 과대평가 여부를 진단했다.

모틀리 풀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거의 20년 동안 미국 정부, 특히 CIA 등 비밀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한 데이터 분석 회사다. 이 회사는 페이팔의 공동 설립자이자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의 초기 투자자로 잘 알려진 벤처 자본가 피터 틸(Peter Thiel)이 공동 설립했다.
팔란티어는 지난해 상장될 때까지 대부분 비밀에 가려져 있던 기업이다.

그러나 오늘날 팔란티어는 수많은 군사 분야 연방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여러 민간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 익명의 항공우주 고객이 팔란티어 역사상 가장 큰 상업 거래인 5년 3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제약 및 물류 산업에도 진출했다.

팔란티어는 아직 연간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에 회사는 2020년에 10억 7000만 달러에서 10억7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예측이 맞는다면 시장은 현재 팔란티어를 약 45배의 매출로 평가하고 있다.

모틀리 풀은 이런 평가에 대해 다른 IT업체 정부 계약자와 비교하면 상당히 과대 평가되었다고 주장한다.

팔란티어 강세론자들은 회사의 성장하는 사업이 더 높은 배수를 정당화한다고 주장 할 수 있다. 실제로 정부가 아닌 상업 부문에 판매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는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다.

팔란티어는 놀랍고 독특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훨씬 더 큰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 계약과 상업 서비스의 느린 성장을 고려할 때 팔란티어 주가가 현재의 높은 배수를 정당화하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결론적으로 팔란티어는 단기적으로 고평가됐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가 수준에 맞는 사업성이 큰 회사라는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