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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제러미 그랜덤, "바이든의 1.9조 경기부양책 주식 버블 키운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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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제러미 그랜덤, "바이든의 1.9조 경기부양책 주식 버블 키운다" 경고

세계 주식시장 거품을 경고해온 제러미 그랜덤(Jeremy Gramtham.82) GMO 공동설립자 겸 최고투자전략가(chief investment strategist)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미국 주식시장의 거품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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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그랜덤 GMO 공동설립자 겸 최고투자전략가. 사진=GMO


보스턴에 있는 GMO는 2015년 기준으로 운용자산이 1180억 달러에 이른 자산운용사이며 그랜덤은 2007년부터 2010년 발생한 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각국 정부의 대응을 호되게 비판해온 투자로 유명하다. 영국 셰필드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그는 1970년대 세계 최초의 인덱스펀드를 판매했다.

그랜덤은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주식시장 거품을 다시 경고했다고 미국의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4일(현지시각) 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랜덤은 블룸버그통신의 에릭 샤츠커(Erik Schatzker)에게 "경기 부양책의 일부는 주식시장에 갈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 지난해 통과된 마지막 경기 부양 법안의 '슬픈 진실'은 자본 지출과 실제 생산량을 늘리지 않고 틀림없이 주식으로 흘러 들어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하는 계획은 재난지원금 1400달러 증액,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백신 배포 기금을 포함하고 있다. 그랜덤 공동설립자는 "통과된 패키지가 1조9000억 달러라면 버블의 위험한 종말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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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하는 계획에는 경기부양책, 강력한 주정부 및 지역 지원, 백신 배포 기금 1,400달러의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제공=로이터


그는 "여유 돈과 최후의 절박한 칩을 게임에 거는 몇 주간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면서 "그리고 나서 훨씬 더 기가막힌 폭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랜덤은 미국 주식시장의 거품을 오랫동안 경고해온 전설같은 투자자다. 그는 1월 초 '투자자 전망 서한'에서 극단의 주식 고평가, 폭발적인 가격 상승, 미친듯한 주식 발행, 광란의 투기적 투자자 행동 모두가 주식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 조차 파열을 막을 수 없는 거품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랜덤은 재정 부양책과 연준(Fed)의 긴급 프로그램 결합은 거품을 부풀렸고 다시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랜덤은 "이런 수준의 극도의 흥분에 도달했다면 거품은 늘 예외없이 몇 년이 아니라 몇 주 안에 터졌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투자자 여러분들이) 결과가 중요하지 않고 종이만 만들 수 있는 세계에 산다고 생각한다면, 조만간 여러분들은 그 불가능한 일을 할 것이고 그건 인플레이션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랜덤은 " 이자율이 종이이고, 신용도 종이고, 실제 삶이 공장과 노동자와 생산이면, 우리는 생산 증가를 보고 있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아직 많은 국가들은 미국과 같은 상승장을 경험하지 못한 만큼 미국 시장 밖에서 주식 투자를 할 것을 권하면서 신흥시장 주식은 '아주 저평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랜덤은 "미국 성장주에서 10년이나 20년 동안 큰 수익은 내지 못할 것"이라면서 "신흥시장의 저성장 녹색주식에 그렇게 한다면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