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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아스트라제네카 화재로 백신공급 차질, 미국 FDA 긴급승인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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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아스트라제네카 화재로 백신공급 차질, 미국 FDA 긴급승인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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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주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공급차질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연합(EU)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통보했다. 화이자의 공장 확장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공급에 3∼4주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도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독일등 EU 국가의 백신접종에 심각한 타격 이 우려된다.

뉴욕증시에서도 이같은 소식에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비상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달 말께로 예정된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 직후 초기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계획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EU집행위에 보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행 코로나19 백신을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에 맞게 조정해야 하는 데다 백신 생산을 맡긴 인도 위탁업체가 화재로 이번 주 생산을 하지 못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FDA는 존슨 앤 존슨의 코로나 백신 긴급승인 절차에 착수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수 주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승인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한 방송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의 백신 승인과 관련해 “1주 또는 기껏해야 2주 안에 데이터가 식품의약국(FDA)에 보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까지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9월께까지 집단면역을 추진하겠다는 독일에 비상이 걸렸다. 독일 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공급받아야 할 코로나19 백신은 5천650만회분에 달한다. 오스트리아 OE24도 아스트라제네카가 1분기 EU에 예정된 물량보다 훨씬 적은 물량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EU 내 공급이 앞으로 3∼4주간 차질을 빚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공급 지연 사태와 관련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도 법적 대응 가능성을 경고했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백신 공급량 감축을 통보했다"며 "이는 심각한 계약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는 코로나 백신 구체적인 예방접종 시행방안은 오는 28일 공식 발표된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먼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의 경우 고령층에 대해서는 임상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다. 그 문제로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개로 중증 장애인 등 취약 계층과 전력·수도·가스 등과 같은 사회필수서비스를 다루는 인력까지도 우선접종 권장 대상에 포함될 지도 주목된다.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5천600만명분(계약 예정분 포함시 7천600만명분) 가운데 가장 먼저 들어올 물량은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의 초도 물량이다. 정부는 코백스로부터 총 1천만명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그 가운데 초도 물량 5만명분이 2월 초에 들어올 전망이다. 코백스가 공급을 제안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사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3개 회사 제품이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