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후 파이낸스는 23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자료를 인용해 실적 발표를 앞두고 헤지턴드들이 19일 애플과 아마존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대규모 순매수로 이들의 포트폴리오내 기술주 비중은 수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갑자기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백신 접종 속에서도 좀체 가라앉지 않으면서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된데 따른 것이다.
JO 함브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조지오 카푸토 선임 펀드매니저는 "코로나 관련 경기 둔화에서 벗어났다는 것만으로 디지털, 소프트웨어, 자동화 추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대형 기술주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매수 비중은 20.5% 늘린 반면 매도 비중은 14%로 낮췄다.
기술주들이 지난해 보였던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으로 주식시장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도 헤지펀드들의 베팅은 높아졌다.
세테라 파이낸셜 그룹 최고투자책임자 진 골드먼은 최근 헤지펀드들의 기술주 매입 러시는 앞으로 있을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대비한 전술적 포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등은 오는 27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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