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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105층 GBC 건립 '50층 3개 동' 변경 검토.."멋 보단 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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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105층 GBC 건립 '50층 3개 동' 변경 검토.."멋 보단 실리"

비용·시간·공간 절약
신사업 속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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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층 타워 1개 동이 포함된 현대차 GBC 조감도. 사진=서울시
현대자동차그룹이 105층 높이(569m)로 건설 예정이었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설계를 변경한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GBC 건설을 당초 105층 높이에서 50층 3개 동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사비 절감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 그리고 건립 일정 단축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105층 높이로 설계될 경우 3조700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지만 50층 3개 동으로 변경하면 절반이 안 되는 1조5000억 원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고층빌딩의 경우 수천억 원에 이르는 새로운 군 레이더 비용과 인근 주민과의 마찰 등으로 건립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어 건립 변경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시간과 비용, 공간 등을 아낄 수 있는 새로운 건립 계획을 세우고 나머지는 신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GBC 설계를 변경하게 되면 절감된 투자 비용을 새로운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무리한 진행보다는 실리를 찾는 쪽으로 현명한 판단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직 GBC 건립 변경안과 관련돼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며 "단 효과적인 설계를 위해 다시 한번 GBC 건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GBC 건립 변경이 확정되면 정의선 회장이 추진하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