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중국에서의 샤오펑 전기자동차(EV) 총매출이 예상하는 것처럼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오히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자율주행 전기차 제조에 대한 샤오펑의 전문성"이라고 분석했다.
샤오펑은 최근 고속도로 자율주행 솔루션인 NGP(Navigation Guided Pilot) 베타버전을 선보였다. 샤오펑은 NGP 기능으로 "운전자가 설정한 경로를 바탕으로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샤오펑의 대표적인 전기차 P7 세단에 적용돼 자동으로 차선 바꾸기, 가속과 감속, 앞차 추월 등의 기능으로 고속도로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배런스는 샤오펑이 자율주행을 강점으로 삼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샤오펑은 지난해 말 한 행사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테슬라의 기술과 비교했고, 올해 초엔 라이다(LiDAR)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라이다는 레이저 기반 레이더로 자율주행차의 센서로 기능한다.
도이체방크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이날 "자율주행차는 2021년 EV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 12개월 동안 테슬라 주가가 지난 12개월 동안 640% 상승한 반면 NIO의 주가는 1,000% 이상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분석가들이 긍정적인 투자자 의견과 함께 샤오펑의 재고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샤오펑에 대해 "매수"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는 5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샤오펑 주가는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기준 오전 11시 33분(한국시간 1시 33분) 3.41% 오른 56.16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