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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영국 총리 문 대통령에 친서 G7 초청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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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영국 총리 문 대통령에 친서 G7 초청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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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올해 서울에서 예정된 제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영국의 참석을 확약했다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존슨 영국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의 공식 초청을 재확인하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 영국의 참석을 확약하는 내용의 친서를 문 대통령 앞으로 보내왔다"며 "문 대통령도 답신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서한에서 "지난 (정상) 통화에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대통령을 모시게 된 것 역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또 "올해는 전 세계가 코로나 퇴치와 또 다른 팬데믹 예방, 자유무역 옹호,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제26차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등 목표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런 논의들에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존슨 총리는 "이번 기회를 빌어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참여를 확약드린다"며 "이 회의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고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G7 정상회의가 중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는 요지의 답장을 발송할 계획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초청 재확인과 관련, "작년에 우리나라는 미국의 초청을 받았고, 올해 영국으로부터 연속해서 초청을 받았다"면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강화된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