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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IB와 맞손...해외시장 공략 보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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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IB와 맞손...해외시장 공략 보폭 넓힌다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와 업무협약으로 자산관리 강화
삼성증권 등 해외리서치 네트워크 구축, KB증권 IB와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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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해외투자은행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업여역을 글로벌시장으로 넓히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증권사가 해외투자은행(IB)와 제휴를 통해 해외 주식투자 서비스나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 글로벌시징을 포함한 자산관리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제휴를 통해 글로벌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포석도 깔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자산관리 선두 금융사인 크레디트스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초부유층과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역량 강화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상품 공급 확대 ▲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한 마케팅 협력방안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있는 한국투자증권 GWM(Global Wealth Management)센터를 전용지점으로 운영하며 양사간 협력관계를 점차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홍콩, 싱가폴 등지에서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자산관리시장을 이끄는 해외IB 가운데 하나다. 양사가 보유한 전문자산관리 자문 역량과 국내외를 아우르는 상품 라인업, 사업운용 노하우 등이 결합하면 차별화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은 일찌감치 해외IB와 제휴를 통해 해외주식 리서치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표사례가 유럽 대표금융사인 프랑스의 소시에떼 제너럴(Societe Generale, 이하 SG) 증권 부문과 지난 2018년에 맺는 유럽주식 관련 업무협약이다.

SG는 프랑스 3대 은행 그룹 중 하나로 1864년 설립된 후 현재 전 세계 66개국에서 14만5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유럽 대표 금융사다. 프랑스 내 리테일 뱅킹, 인터내셔널 리테일 뱅킹과 금융서비스, 글로벌 뱅킹과 투자 솔루션(IB, 프라이빗 뱅킹, 자산운용 및 증권 서비스) 등 3대 핵심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1983년부터 기업금융솔루션을 제공중이다. SG와의 제휴로 유럽시장이 추가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유럽, 중국 등 핵심 투자지역을 총망라하는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중화권에서 중신증권과 KGI증권,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서 RBC증권, 일본 시장에서 SMBC닛코 증권, 베트남 시장에서 호치민증권 등과 손잡고 해외주식에 관련된 리서치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중이다.

NH투자증권도 같은해 중국 화태증권(HTSC)과 리서치 부문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경제와 산업, 기업에 대해 보다 깊고 다양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태증권은 중국 5위 이내의 증권사로 중국 심천, 북경, 상해, 홍콩 리서치센터를 운영중이다.

제휴를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IB)사업 강화에 나서는 곳도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10월 일본 SMBC닛코증권과 투자은행(IB)사업 중심의 상호 협력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제3차 업무협약을 맺었다. SMB닛코증권은 일본의 대형 증권사로 KB금융그룹과 제휴관계에 있는 SMBC 파이낸셜그룹의 증권 자회사다. 총자산 약 120조 원, 자본 9조2863억 원, 관리자산(AUM) 743조 원에 이른다.

두 회사는 2011년 처음 업무제휴 이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협업세미나 개최 등, 정기교류를 통해 상호 협업을 했다. 이번 제휴계약으로 사업범위를 채권발행시장(DCM) 부문까지 넓혔다. KB증권이 국내 DCM시장에서 10년째 점유율 1위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일본과 해외 글로벌시장에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인수합병, 기업공개 등 자본발행시장뿐아니라 채권발행시장에서 상호고객소개, 대표주관 공동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증권사와 제휴를 통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주식중개는 물론 IB사업역량도 강화할 수 있다”면서 “꾸준하고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