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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인텔·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2021년 R&D 지출 4%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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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인텔·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2021년 R&D 지출 4%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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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2021년 R&D 지출은 지난해에 비해 4% 증가한 71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IC인사이트는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2020년 R&D(연구개발) 지출은 전년에 비해 5% 증가한 684억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2021년에도 지난해 대비 4% 증가한 71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디지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C인사이트는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 총지출이 2021~2025년 연평균 5.8%의 성장률(CAGR)을 기록해 893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었을 때 반도체 공급업체들은 연구개발 지출 증가를 억제했다. 그러나 전체 반도체 산업 매출은 8% 성장했다. 반도체 전체 매출 중 연구개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9년의 14.6%에서 2020년 14.2%로 줄었다. 2019년의 경우 전체 반도체 매출은 12%, 연구개발 지출은 1%가 줄었다.

IC인사이트는 전체 반도체 연구개발 지출이 2008~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크게 줄어든 후 2010년과 2011년 회복됐지만, 지난 10년 동안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불확실성, 반도체 산업의 M&A(인수합병) 물결 등 다양한 이유로 지출이 둔화됐다.

2000년 이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지출액은 5년(2000년, 2010년, 2017년, 2018년, 2020년)을 제외한 모든 기간에 4년 평균 14.6%를 넘어섰다.

인텔은 2020년 연구개발 지출에서 다른 모든 반도체 공급업체를 제치고 업계 전체의 약 19%를 차지했다고 IC인사이트는 밝혔다. 그러나 비용 절감, 일부 제품 제거, 효율성 극대화 추진으로 인해 인텔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19년 연구개발 지출이 1% 감소한데 이어 2020년에는 약 129억 달러로 4% 감소했다.

2위 삼성전자는 2020년 연구개발 지출을 19% 늘린 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R&D 지출을 24%나 늘린 시장 선두업체 대만 TSMC와 첨단 IC 파운드리 사업 경쟁을 벌이기 위해 5나노 공정 개발에 박차를 가한 때문이다.

IC인사이트에 따르면 10대 연구개발 지출 회사는 인텔, 삼성, 브로드컴, 퀄컴, 엔비디아, TSMC, 미디어텍, 마이크론, SK하이닉스, AMD 등이다. 이들 10대 회사의 2020년 연구개발 지출은 총 11% 늘어난 435억 달러로 업계 전체의 64%에 달했다. 상위 10대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2019년 15.0%에서 2020년 14.5%로 나타났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