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유나이티드 항공이 이날 장 마감 뒤 실적 공개에서 대규모 적자를 공개했다.
시장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감안해 전망치를 낮춰 잡았던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도 영업 환경이 더 나빴음을 보여준다.
전년동기비로는 69% 급감한 규모다.
유나이티드는 또 대규모 적자도 지속해 조정치를 기준으로 주당 7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예상치 주당 6.60 달러 손실보다도 손실 폭이 컸다.
채무상환, 퇴직금 등을 포함해 지난해 4분기 하루 평균 약 3300만 달러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는 올 1분기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19년 1분기에 비해 65~70% 저조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 1분기 항공운항 규모 역시 2019년 1분기에 비해 최소 51%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메리칸 항공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한편 항공사들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항공여객 회복을 부를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리고 공급 부족 등 혼란이 겹쳐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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