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주 대기업 귀주모태의 전 부사장 ‘장지아치(张家齐)’가 뇌물죄로 기소됐다.
귀주모태는 2019년 5월 위엔런궈(袁仁国) 이사장이 매년 일정한 모태주 수량을 남겨둬 위법으로 판매해 약 2조3000억 위안(약 390억 원)을 몰래 챙겼다. 대리업자에게 약 5kg의 황금정(金鼎)을 받아 뇌물죄로 기소된 후부터 귀주모태주 이커머스 전 이사장 ‘니에영(聂永)’, 판매회사 전 이사장 ‘왕총린(王崇琳)’, 귀주모태 전 부사장 ‘장지아치(张家齐)’, 마오타이학원당 당원 및 부원장 ‘리민찬(李明灿)’, 귀주모태 6번째 백주 제작라인 지부 서기 및 부주임 ‘왕쥔(王俊)’ 등 여러 명의 관리자들이 뇌물죄로 면직됐다.
장지아치 전 부사장은 2003년 3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런화이시 부시장을 맡았으며 2011년 3월부터 귀주모태 부사장을 담당했으나 2020년 초에 뇌물 수수 혐의자로 면직됐다. 뇌물 액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지만, ‘니에영 전 이사장’이 50만 위안(약 8500만 원), ‘왕총린’ 전 이사장과 부인은 ‘18만8210 위안(약 3201만 원)’을 받은 것으로 장지아치가 받은 금액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