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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중국 본토 펀드 유입으로 3만 눈앞...20개월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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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중국 본토 펀드 유입으로 3만 눈앞...20개월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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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 지수는 19일 정오 3.1% 상승한 2만9746.17을 기록해 3만 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콩 증시가 사상 최대 매수세를 보이며 중국 본토 펀드가 몰리면서 20개월 만에 기준지수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고 19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가 보도했다.

홍콩 달러는 미국 달러에 대해 1월 8일 이후 가장 강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9.3% 상승은 36 년 만에 가장 좋은 출발을 기록했다.

스톡 커넥트(Stock Connect, 상하이와 홍콩 주식을 연결하는 국경 간 투자 채널)를 통한 본토 펀드 유입은 새해 홍콩 증시에 가장 큰 기폭제가 됐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18일까지 홍콩 증시에 1585억홍콩달러(한화 약 22조5735억원)를 투자했다.
이 거래량은 지난해 총 구매액의 거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18일 일일 유입량은 230억홍콩달러(한화 약 3조 2756억원)을 기록했다.

항셍지수 52개 종목 중 지리자동차(Geely Automobile)를 제외한 51개 종목이 19일 상승했다.

중국자원랜드(China Resources Land), 써니광기술(Sunny Optical Technology), 컨트리 가든홀딩스(Country Garden Holdings)는 최소 7.4%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5%로, 예상 이상으로 좋은 주요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중국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에버브라이트 선훙카이(Everbright Sun Hung Kai)의 자산운용 전략가 케니 원(Kenny Wen)은 "중국 본토에서 온 소매 투자자들은 여전히 홍콩 주식을 사들이고 싶어하기 때문에 시장이 성장할 여지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7% 상승한 2만9642.28로 마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