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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위성통신 스타트업 원웹, 소프트뱅크 등 14억 달러 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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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위성통신 스타트업 원웹, 소프트뱅크 등 14억 달러 자금 확보

지난해 말 영국정부·인도기업 출자받아 파산보호신청 벗어나

지난해 12월 러시아 보스토치누이 우주기지에서 발생죈 원웹의 위성을 탑재한 로켓.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2월 러시아 보스토치누이 우주기지에서 발생죈 원웹의 위성을 탑재한 로켓. 사진=로이터
영국에 거점을 둔 위성통신 스타트업 원웹(OneWeb)은 소프트뱅크 글로벌과 미국 휴즈 네트워크 시스템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모두 14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웹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으로 2022년 말까지 정비를 계획하고 있는 모두 648기의 인공위성 네트워트의 비용에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원웹은 지난해 3월에 미국연방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신청을 했지만 지난해 11월에 영국 정부와 인도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10억 달러를 출자받아 파산신청에서 벗어났다.

영국 정부는 인도의 억만장자 수닐 바티 미탈이 운영하는 바티글로벌과 함께 원웹 지분 84.4%를 확보했다. 나머지 지분은 소프트뱅크와 에어버스가 보유하고 있다.

원웹은 인공위성을 사용해 전세계 고속인터넷의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원웹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으로 2022년 말까지 정비를 계획하고 있는 모두 648기의 인공위성 네트워트의 비용에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원웹은 앞으로 매달 30여 대 위성을 발사해 1차로 최종 650대를 쏘아 올려 올해 10월까지 북위 50도 북극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2년 5~6월까지 점차 북위 22도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전개할 전망이다.

현재 원웹의 주요 경쟁상대로 꼽히는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이미 1000여 대 위성으로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아마존은 '카이퍼 프로젝트'를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