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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선물세트'와 함께 설 맞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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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선물세트'와 함께 설 맞이 ‘분주’

정육·과일·주류 강세 속 '설렌타인' 세트, 온라인 전용 상품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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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업계가 설을 앞두고 고객 유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 4사는 1월 중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 전 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벌인다.

롯데백화점 대표 프리미엄 선물 ‘프레스티지 선물세트’를 비롯해 지난해 추석 고객들에게 인기를 끈 상품들을 엄선해 총 1200여 개 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물 부문인 정육, 청과, 주류 상품 보강에 힘썼다. 지난해 추석 롯데백화점의 해당 부류 선물세트 매출은 2019년 추석 대비 각 10.5%, 12.1%, 19.0% 신장했다.

정육 선물세트의 경우 한우 물량이 30% 이상 확대됐으며, 한 끼 분량 소포장 품목도 기존 6품목에서 13품목으로 늘렸다. 호주산 프리미엄 와규 물량 수도 50%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고당도 프리미엄 과일인 샤인머스캣, 제주만감류 혼합세트 8품목을 새롭게 선보이며, 와인 2종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DIY 와인 세트도 준비했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변화하는 고객 소비 추세를 분석해 고객들이 최고의 선물세트를 살 수 있도록 상품을 보강하고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전 지점 식품관에서 ‘2021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설 연휴가 밸런타인데이와 이어지는 것에 착안해 설렌타인(설+밸런타인데이)을 주제로 한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밸런타인데이를 상징하는 하트 모양 상자에 상품이 담겨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전남 강진에서 도축해 갤러리아백화점에서 독점 판매하는 한우 브랜드 ‘강진맥우’와 PB상품인 ‘고메이494’를 중심으로 한 협업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 설 대비 10%가량 늘렸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한우 VIP 세트 ▲애플망고&제주만감 세트 ▲곶감&견과 세트 미(美) 등 5만 원~50만 원대 상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6일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명절 선물세트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정육·청과· 고메이494 PB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 설 시즌 대비 10%가량 늘려 고가 선물세트 수요에 대비하고 밸런타인데이에 대비한 이색 상품 출시로 고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설 선물 판매를 본격화한다. 이번에 준비된 물량은 총 45만 세트로 지난해 설 대비 25%가량 많다.

이번 설에는 프리미엄 상품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고 온라인 전용 상품도 약 30% 늘렸다. 신세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JW메리어트 호텔 연계 상품도 출시하는 등 유명 맛집과의 협업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김치도 설 선물로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1~2인 소가구를 겨냥한 상품도 준비됐다. 신세계백화점 유튜브 채널 ‘계절과 식탁’으로 한우 부위별 스테이크 굽는 법, 갈치 손질법, 꽃게 강정만들기 등 요리 레시피도 공유한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 설에는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챙겨 먹는 고객들을 위해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간편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키워드를 ‘프리미엄’ ‘집콕’ ‘건강’으로 정하고,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1월 25일~2월 11일) 이를 반영한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본 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한우・굴비 등 30만 원대 이상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 대비 30% 확대해 선보인다. 100만 원 이상의 ‘현대명품 한우’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 설보다 50% 늘렸다.

또 구이용 한우, 양념육 세트 품목을 약 20% 추가했으며 와인・샴페인 선물세트 품목 수도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60여 종을 선보인다. 홍삼·송이·더덕 등 건강식품 선물세트 품목 수는 지난해 설보다 20% 많아진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등 온라인몰과 연계한 선물세트 판매 물량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