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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 이번엔 ‘백신 외교’...캄보디아에 시노백 백신 100만 회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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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 이번엔 ‘백신 외교’...캄보디아에 시노백 백신 100만 회분 기증

중국이 캄보디아에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을 기증하면서 백신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 캄보디아에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을 기증하면서 백신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이 캄보디아에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으로 외교 강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음성 메시지를 통해 “우방인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을 우리에게 지원한다”며 “이 백신으로 50만 명의 사람들이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훈 센 총리는 전날인 15일 늦게 중국이 이를 제안했다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캄보디아에서는 현재까지 436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 코로나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낮은 것은 진단검사 수가 적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캄보디아는 오랫동안 중국의 강력한 동맹국으로 중국에서 수십억 달러의 대출과 투자를 받아왔다.

한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번 주 미얀마에도 백신 30만 회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원이 필요하면 아시아 지역의 다른 나라에도 지원하겠다고 확약했다.

왕이 부장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했을 때도 코로나19 백신과 인프라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