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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ESG경영 선도, 타 산업보다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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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ESG경영 선도, 타 산업보다 활발

대한민국 ESG경영 관심도 'KB금융' 톱, 신한금융 2위...10 위권 내 금융회사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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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KB금융지주가 ESG경영에 가장 관심을 많이 기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금융업계가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333개 기업과 기관 중 KB금융지주가 지난해 ESG경영에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대 그룹 중에서는 SK그룹 계열사들의 ESG경영 정보량이 가장 많았다.

연구소는 “지난 해 코로나19로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분석대상 대기업 10 곳 중 7곳은 ESG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포스트 코로나시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2020년 한해 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 36곳, 공공기관 22곳 등 333개사를 대상으로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경영 정보량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연구소가 분석대상으로 삼은 기업과 기관들의 지난해 ESG경영 총 정보량은 5만6032건으로 한 회사당 평균은 168.2건이지만 상위 톱10을 제외하면 82.3건으로 낮아져 상위권 회사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ESG경영 관심도 톱10을 살펴보면 KB금융지주가 9880건으로 1만건에 가까운 정보량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지주 5427건, 신한카드3326건, KB국민은행 1796건, SK이노베이션 1790건, KB국민카드 1702건, KB증권 1597건, 현대자동차 1370건, 미래에셋대우 1363건, 우리은행 1259건 순이다.

상위 10개사 중 8개사가 금융기관이었으며 금융외 업종으로는 SK이노베이션과 현대자동차 두 회사 뿐이었다. 상위 10대사 중 4개사는 KB금융그룹 소속으로 윤종규 회장의 ESG에 대한 경영 기조를 엿볼 수 있다.

국내 주요 업종별 ESG경영 평균 정보량을 보면 금융지주가 각 회사당 평균 1865.4건으로 가장 높아 대한민국 ESG경영 선도업종은 금융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음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업계가 평균 713.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신용카드 651.0건, 은행 605.4, 전자 554.0, 정유 453.0, 통신 387.6, 자동차 387.2, 증권 250.6, 택배 110.4, 항공 90.7, 지방은행 87.5, 생명보험 65.6, 할인마트 59.0, 화재보험 55.7, 화장품 42.1, 제약 36.2, 공기업 35.3, 중공업 32.0, 공공기관 30.0, 식자재 28.3, 타이어 25.3, 주류 24.2, IT서비스 23.2, 편의점 19.0, 조선 18.0, 식품 17.7, 렌털서비스 15.8, 건설 12.7, 게임 10.7, 홈쇼핑 10.4, 패션 7.0, 오픈마켓 6.2, 백화점 3.2, 배달앱 3.0 순으로 조사됐다.

금융업계와 4차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IT업체들의 ESG경영 마인드가 높았으며 택배를 제외하면 유통업계의 ESG경영 마인드가 가장 낮았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국내 재계 수장중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ESG경영 관심도는 남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러나 국내 기업 3분의 1 이상이 ESG경영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트렌드에 자칫 보폭을 맞추지 못할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