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은 지난 2018년 미국 내쉬빌에서 월 2000달러에 고급BMW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서비스 ‘엑세스’를 시행해왔으나 이달말로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
BMW의 액세스는 2종류로 구성돼 있다. 월 2000달러로 구독하는 회원들은 모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포함하여 X5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 시리즈 및 5 시리즈 세단과 같은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월 3700달러의 높은 요금으로 M4, M5 또는 M6 컨버터블과 X5M 및 X6M SUV를 이용할 수 있다. BMW의 최고급 7 시리즈는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지 않는다.
포드는 지난해 가을 낮은 수요에 따라 구독형서비스를 중단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여름 판매량이 적다는 이유로 컬렉션 구독 서비스를 중단했다.
하지만 포르쉐, 아우디, 볼보, 닛산, 재규어는 여전히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 렌트카 회사 헤르츠(Hertz)와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조차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구독형서비스의 대부분은 특정 도시에서만 이용되며 아직 파일럿 단계에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