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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연말정산 고객을 잡아라’…플랫폼 ‘카카오·NHN’ 경쟁 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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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연말정산 고객을 잡아라’…플랫폼 ‘카카오·NHN’ 경쟁 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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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폐기 이후 첫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고객 유치와 유지를 위해 민간 서명기업들간 경쟁이 뜨겁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기존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뿐 아니라 카카오와 NHN, KB, 삼성, 통신사3사 등 민간 전자서명도 사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이들 기업은 정부 민원서비스인 ‘정부24’와 ‘국민신문고’ 본인인증에 이어 연말정산 서비스 인증도 제공하게 된다.

연말정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민간 인증서는 ▲카카오페이 인증서 ▲패스(PASS) ▲삼성패스 ▲KB모바일 인증서 ▲NHN페이코 인증서 등 5개다. 인증시장 후발주자인 네이버는 시범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해 올해는 플랫폼 기업 중에선 카카오와 NHN 연말정산 인증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직장인을 비롯한 사업자 등 국내 모든 경제활동인구가 연말정산을 위해 모두 ‘본인인증’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시장의 규모는 엄청나다. 기업으로선 단순히 개인 인증만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지만 자사 인증 서비스를 통한 고객 확보로 향후 비즈니스모델 창출 토대 마련이 가능하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등 민감도가 높은 본인인증의 특수성으로 인해 고정 고객층 유지와 이탈 최소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민간 서명기업이 신뢰도와 안정성, 편의성 등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카카오톡 지갑은 카카오톡 '더보기탭'에서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만들 수 있다. 지갑을 만들면 발급되는 카카오 인증서는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없이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 또는 생체 인증을 통해 인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2년이다.

국세청 홈택스의 간편 인증 로그인 화면에서 '카카오톡' 아이콘을 선택하고 전화번호와 필요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카카오톡으로 발송된 인증 요청 메시지에 6자리 비밀번호 입력 또는 생체 인증으로 본인 확인을 하면 간편 인증 로그인이 완료된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말정산 정보와 지갑 활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연말정산탭을 샵탭에 추가했다.

NHN페이코의 '페이코 인증서'는 페이코 포인트를 지급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페이코 인증서는 페이코앱에 한 번 발급받으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인증할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발급과 인증절차를 간소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유효기간은 2년이다. USB메모리 등 별도 저장매체를 소지해야 이동할 수 있었고 매년 갱신해 유효기간을 연장해야 했던 기존 공인인증서보다 사용이 편리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페이코 앱에서 인증서를 발급받고 앱 내 '더보기' 탭 오른쪽 상단의 인증서를 선택한 다음, 본인명의 휴대전화 번호로 본인확인을 거쳐 본인인증시 사용할 패턴이나 지문을 등록하면 사용 준비가 끝난다. 정부24와 홈택스 로그인시 '간편서명 로그인' 항목을 열어 페이코를 선택하고,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해 인증을 요청하면, 페이코앱에서 이를 확인 후 등록된 패턴이나 지문을 입력해 본인인증을 마칠 수 있다.

NHN페이코는 오는 31일까지 페이코인증서 발급 이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1명에게 21만원을, 2021명에게 2100원을 페이코 포인트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새로 인증서를 발급받은 이용자들 자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민간 인증이 도입된 이후 이번 연말정산은 인증시장의 첫 시험대로 초반 기선제압이 향후 사업 확대 측면에서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 서명기업들이 고객 유치와 이탈 방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