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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대통령, 중국 관련 기업 투자금지 강화해 보유 증권 모두 매각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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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대통령, 중국 관련 기업 투자금지 강화해 보유 증권 모두 매각 의무화

지난 12일 메릴랜드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대통령전용기에서 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2일 메릴랜드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대통령전용기에서 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국군 관련기업에의 투자금지 조치를 강화하는 새로운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새로운 대통령령은 미국 투자자들이 올해 11월 11일까지 중국군이 소유 또는 지배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지정한 기업의 증권을 모두 매각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당초의 대통령령은 이날까지 해당기업의 증권 매입을 정지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에 그쳤지만 이번에 이를 확대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트럼프 정권 당국자가 대통령령의 확대수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오늘 대통령령은 중국군의 현대화에 자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고 미국 투자자들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수단을 미국으로서 유지하는 것을 확실하게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지금까지 지정한 중국기업 35개사에는 반도체제조업체 SMIC와 중국해양석유집단(CNOOC)이 포함돼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트럼프 정권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3사를 추가지정하려는 방침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중국 대사관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