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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0년 후 AI가 직무·인력 50%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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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0년 후 AI가 직무·인력 50%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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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20년 후쯤에는 기업의 직무와 인력 절반 이상을 인공지능(AI)이 대체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종업원 20인 이상 대기업과 중소기업 500개씩 모두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한 'AI에 대한 기업체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AI가 자사의 직무와 인력을 50% 이상 대체하는데 약 20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직무의 경우, 10%를 AI가 대체하는 데 평균 7.5년, 20%는 9.1년, 30%는 11.8년, 50% 이상에는 평균 20.2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력의 경우는 10%를 대체하는 데 평균 8.3년, 20%는 9.2년, 30%는 12.1년, 50% 이상에는 20.7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AI 기술이 미칠 영향이 가장 큰 분야는 의료·건강 31.4%, 교통 19.4%, 통신·미디어 15.3%, 물류·유통과 제조 10.4%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현재 AI 기술·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은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도입 기업의 91.7%가 대기업이었다.
AI 기술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 가운데 89%는 앞으로도 도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도입한 기업 중에도 추가로 도입하려는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38.9%에 그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