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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이에른, 20시즌 만에 DFB 컵 2회전서 탈락…홀슈타인 킬에 승부차기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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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이에른, 20시즌 만에 DFB 컵 2회전서 탈락…홀슈타인 킬에 승부차기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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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 14일 열린 DFB 포칼 컵 바이에른 뮌헨과의 2회전에서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왼쪽)이 슈팅을 날리고 있다.

홀슈타인 킬이 한국시각 14일 홈에서 열린 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컵 32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연장까지 가는 120분 접전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한국 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기적적인 승리에 한몫했다.

이날 경기는 대회 2연패 중의 챔피언 바이에른과 2부에서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킬의 격돌로 바이에른의 일방적 우세가 점쳐졌다. 또 이 경기는 지난해 12월 23일에 행해질 예정이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등으로 과밀 일정을 강요당하고 있는 바이에른의 연기 요청이 받아들여져 1월 개최가 되었다.

경기는 전반 14분 원정팀 바이에른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코렝탕 톨리소의 크로스를 토마스 뮐러가 헤딩 슈팅했고 요아니스 겔리오스 골키퍼가 펀칭했다. 하지만 정확히 걷어내지 못한 것이 문전에 떨어졌고 그나브리가 마무리했다. 그나브리는 오프사이드 위치였지만 VAR이 가동되지 않는 경기였고 이를 부심이 잡아내지 못하면서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 37분 킬이 노리고 있던 공격이 적중했다. 이재성이 중앙 쪽에서 움직이면서 니클라스 쥘레를 끌고 움직였고, 핀 바르텔스가 쥘레가 빠진 공간을 활용해 득점했다. 전반 38분 이재성이 다시 한번 수비 뒤를 공략한 뒤 왼발로 득점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킬도 전반 37분 야닉 뎀이 자기 진영에서 절묘한 긴 패스를 보내자 빠져나온 핀 바르텔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동점 골을 뽑았다.

1-1로 반환점을 돈 경기는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다시 움직였다. 후반 2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르로이 자네가 환상적으로 마무리했다. 속도와 궤적 모두 완벽했다. 리드를 잡은 바이에른은 후반 29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더글라스 코스타를 투입했지만, 추가 골을 뽑지 못했다.

하지만 장신 공격수를 연이어 투입하며 반격을 노리던 킬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킴미히의 부상으로 연장됐던 후반 추가시간 4분 판던베르크의 크로스를 중앙 수비수인 하우케 발의 머리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는 극장 골이 연출됐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에서는 뮌헨의 일방적 공세를 킬이 버티는 흐름이었다. 연장 전반 7분 리제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면서 킬이 흐름을 살려보려고 했다. 두 팀 모두 지친 와중에 추가 찬스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장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연장 후반 5분 데이비스와 마르크 로카가 연속해서 왼쪽 측면에서 슈팅했지만 겔리오스가 모두 막았다. 연장 후반 9분 다비드 알라바의 슛도 겔리오스 골키퍼가 가슴으로 안았다.

승부차기에서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 킴미히, 뮐러, 알라바, 더글라스 코스타 5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킬 역시 발, 아흐메트 아슬란, 야니 제라, 이재성, 니클라스 하우프트만까지 모두 성공했다. 이제 1명씩 차는 잔인한 승부에 돌입했다. 겔리오스가 로카의 슈팅을 막았다. 바르텔스가 마지막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기적을 완성했다. 결국 킬이 승부차기에서 챔피언을 격파하는 쾌거를 이룬 반면 바이에른은 무려 20시즌 만의 2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