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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인플레이션, 아직은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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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인플레이션, 아직은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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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스카스 데일에 있는 주유소에서 고객이 직접 주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주식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아직은 잠잠한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인플레이션 전반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방아쇠를 당길 정도의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지수(CPI)는 전월비 0.4% 상승하는데 그쳤다. 11월 상승폭 0.2%보다는 높지만 큰 폭의 물가상승세는 아니다.

전년동월비로는 11월 1.2%에 이어 12월 1.4% 상승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평균치가 2%에 도달하면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혀왔다.

CPI가 11월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휘발유 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것이다.

정유사들이 시설보수에 들어가면서 공급이 감소한데다 연말을 맞아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12월 휘발유 가격이 8.4% 폭등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또 식료품 가격 역시 뛰었다.

그렇지만 물가상승률은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적어도 2024년까지는 지금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NG뉴욕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올해 경제 재개 효과로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뛸 수는 있겠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상승세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이틀리는 "장기 인플레이션은 서비스 산업이 주로 담당하는 임금 상승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서비스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지금으로서는 임금 상승 가능성이 낮고 이에따라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지속해 연준의 금리인상은 먼 훗날의 얘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최근 금리인상과 관련해 이전과 달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시장의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