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당국자들과 전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백신의 보급으로 인해 지금보다는 낮은 수준이겠지만 지역사회에 영구적으로 존재할 것임을 의미한다.
반셀은 “보건당국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것이며 과학자들과 제약회사들은 이들에 대응하는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오하이오 주의 연구원들은 13일 미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두 개의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을 발견했으며 그 중 한 변종은 12월말과 1월초에 걸쳐 3주 동안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서 빠르게 감염이 확산됐다고 전했다.
화이자 연구진은 바이오엔텍과 공동 개발한 백신이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변종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나타난 주요 돌연변이 변종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모더나의 백신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18세 이상의 미국인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면역체계가 성인과는 다르게 백신에 반응할 수 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추가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미국 규제당국은 두 백신 모두에 공급 허가를 내 주었지만 미국이 집단 면역력을 얻기에 충분한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방역을 달성한 최초의 대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이미 4개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지만, 원래의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하거나 치명적이지는 않다고 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