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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TCL,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인수한 쑤저우 LCD공장 개편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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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TCL,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인수한 쑤저우 LCD공장 개편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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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CL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인수 중인 LCD 공장을 TV패널에서 IT 패널로 옮기려는 계획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기즈모차이나
중국 TCL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인수 중인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을 TV패널에서 정보기술(IT)패널로 옮기려는 계획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즈모차이나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LCD TV 패널 공급의 심각한 부족으로 인해 TCL 고객들이 회사 측에 쑤저우 공장의 LCD TV 패널 생산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 정부가 TCL의 삼성디스플레이 쑤저우 LCD 공장 인수를 여전히 승인하지 않아 인수 작업 자체가 늦어진 탓도 있다.
TCL은 현재 세계 선두인 BOE와의 대형 패널 점유율 격차를 좁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V 패널 시장에서 TCL은 10% 초반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BOE는 10% 후반의 점유율이다. 그러나 노트북과 태블릿에 사용되는 IT 패널은 BOE가 30%를 점유하는데 비해 TCL은 시장점유율이 2~3%에 불과하다. TCL은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쑤저우 공장을 인수해 IT패널을 생산, 시장점유율 제고를 노리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IT 패널은 TV 패널보다 수익성이 훨씬 높다. IT 패널 가격은 올 상반기에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TV 패널 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정체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과 LG가 LCD 생산을 줄이면서 LCD 패널 부족은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쳤다. TCL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쑤저우 LCD 공장을 10억8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