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권은 보다 광범위한 제재를 부과한 가운데 이들 중국기업들에 대해 당분간 제재를 중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에 대해 보다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 계획을 반대했다는 것이다. 어쨌든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주 다른 9개기업에 대해서는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 국방부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 조 바이든 차기대통령이 중국에 적극적인 조치에 묶어두려고 하고 있지만 이같은 돌연한 결정은 중국정책을 둘러싼 미국내의 깊은 분열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권은 지난해 말 중국 최고의 칩제조업체 SMIC, 석유 거대기업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트럼프 정부는 또한 이달초 앤트그룹의 알리페이를 포함한 8개의 중국 앱과의 미국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